반갑습니다. ^^ 흐뭇하고 뭉클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박현주입니다.
흐뭇하고 뭉클함은 방금 일산 후곡 대교 눈높이에서 강학중 소장님의 자녀와의 대화법을 듣고 느낌입니다. 감사해요.
저의 가족은 시댁 식구, 친정식구 여럿과 남편 선 민, 두 아들 호정이 이정이입니다. 예전에 가족이라 하면 현재 우리 집에서 살고 있는 4명만 생각하고 얘기하고 썼습니다.
언제부턴가 의식적으로 행복한 우리 가족을 그리면서 행복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지요. 내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을 있게 해준 시댁식구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저를 있게 해준 친정 부모님과 식구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아이들의 각자의 미래 삶도 존중하지만 많은 가족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며 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족들과 갈등하며 해결하며 협력하며 지지해주며 격려해주며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부모된 나의 역할 중에 하나이고 그렇게 되면 커서 살아갈 때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자연히 터득하여 행복하겠구나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가족소개할 때 나의 친정 가족을 먼저 소개하지않고 내 남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면으로 시댁식구를 먼저 소개하고 전화도 먼저 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즐거운 우리 가족이 되고, 내가 아닌 타인을 먼저 존중하는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내가 세워지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소소함에서 행복을 느끼려고 하고 자칭 우리 가족 경영 CEO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저입니다.
제가 자녀 교육이 아닌 우리 가족에게 중요하다고 여기는 첫 번째는 가족식사에요.
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니 6남매로 한 상에 둘러 앉아 밥을 먹었지만 과묵한 분위기로 자유로운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가 별로 없었어요. 과묵도 한 몫했지만 식구 수도 많아 한 마디씩만 해도 금세 정신없는 분위기 되었던 거죠.
어떤때엔 텔레비젼만 보며 먹던 기억도 나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다 커서 어릴 때의 가족 식사분위기를 생각하고 각자의 가정을 이루어 살때 내가 이룬 가족식탁의 분위로 많은 영향이 미치겠구나 싶어 아기 낳을 때부터 일단 텔레비젼틀고 먹는 남편과 저의 습관을 고쳤답니다.
야구 광팬에 가까운 남편이 처음엔 너~무 힘들어 했지만 우리부부의 공동의 꿈인 아이를 위한 것이라하면 힘들어도 참고 텔레비젼을 끄고 와서 밥을 먹었고, 지금은 평일에는 아예 틀지도 않습니다.
제가 꿈꾸고 있는 밥상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기위한 현재의 노력은 그 날 해먹을 음식종류에 앞서 무슨 이야기로 4명이 서로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하게 할까? 입니다.
제가 표현력이 서툴러 우리 남편과 아이들에게 남에게 상처주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시원시원한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식짧은 제가 비폭력 대화, 회복 탄력성, 자존감등등 학교란 무엇인가, 청소년 감정코칭, 인재 혁명등등의 책을 읽고 강연장에 다니며 배워서 밥 먹을 때의 대화에 조금씩 적용합니다.
그냥 식사중에 대화하자가 아나라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아가고 터득해가는 과정에서 나의 정서도 치유되어가고 우리 남편의 표현법도 세련되어가고 우리 아이들 역시 정말로 하고 싶어서하는 학교 임원을 하며 초등 4학년인 큰 아이 호정이는 바둑 학원에만 다니지만 독서와 자기 공부로 국가 영재 테스트에 합겨해서 3월 말부터 영재교육 받을 예정이랍니다.
오늘 강소장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서울대에만 보내려 그 길 만 파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말씀해주셨는데요. 저 많이 공감합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기.그리고 좋은 습관 길들이기. 그것과 공부가 함께 해야함을 제작년에 깨닫고 작년에 물이 흐르는 다리를 찿아 그 곳에서 작은 밭을 일구고 채소를 우리 가족이 함께 가꾸었어요. 놀라운 결과물입니다. 정서적인 건강과 더불어 지능, 멀리 통으로 보는 통찰력, 배려심 골고루 발달하는 거에요. 작은 아이 이정이는 나무에 까치 집을 만들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고 호정이는 물가를 누비며 신대륙을 발견했다며 신나하고 관찰력이 좋아짐을 느꼈습니다.ㅎㅎ
그리고 습관길들이기는 스스로 생각해서 하도록 돕는 것을 하는데 아직은 제가 더 부지런히 생각하고 실행해야함을 압니다.
습관중 하나는 엄마인 제가 빨래를 개키고 있으면 아들들이어도 같이 하도록 하게 합니다. 배려, 봉사의 마음도 키울 수 있지만 가정 살림에 너나없이 같이 하며 살아할 시대의 큰 장점이 되어 삶의 질, 미래의 아내와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아들들이 빨래를 개다보니 부모의 소망, 동작성 지능이 손동작에 의해 개발되고 공간지각력까지 개발되네요.ㅎㅎ
그래서 이렇게 좋은 습관과 자연을 가까이 하면 학습능력은 보너스로 따라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설령 입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 이상의 것(행복)을 알고 느끼며 살기 때문에 서운해할 필요도 없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부분은 우리 남편이 써야하는데 요즘 공부하느라 바쁘다할 것같으니 제가 씁니다.
한 달 전에 우리 남편이 혼자 운전하던 중에 차가 전복되었습니다. 다친 곳은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살아서 숨쉬고 가족과 같이 밥먹고 차마시고 얘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게 여기는 줄 몰라요.
저 역시 사고소식 듣든 순 간 얼마나 아찔했는지... 이렇게 살아 숨쉬고 건강함으로 같이하는 것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커다란 감사와 기쁨을 느끼고 있답니다.
이런 기회로 학식 짧은 제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도 이 순간 감사하네요^^
저의 가정 경영은 계속 쭈욱 될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그로인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우리 사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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