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이창식
저자 이창식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 20여 년 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100여 권의 역서를 남겼다. 옮긴 책으로는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 프레드릭 포사이스의 《어벤저》,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수난》, 에드거 파린 돌레르의 《북유럽 신화》, 린 리드 뱅크스의 《벽장 속의 인디언》 등이 있다.
책 소개 2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 온 이창식이 외손자를 돌보며 기록한 따뜻하고 경쾌한 육아 일기. 맞벌이 부부인 딸 내외를 대신해 아내와 함께 손자를 돌보면서 1년 동안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 속에는 육아를 통해 느끼는 가족의 소중함과 소소한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으로 맞벌이 부부가 계속 증가하는 현실에서, 양육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의 문제가 되었다. 출산휴가가 끝난 후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쩔쩔매는 딸을 위해 손자를 맡아 기르면서 수시로 마주치는 감동적인 순간들.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드는 개구쟁이 손자의 유쾌한 재롱, 다칠까 봐 가슴을 쓸어내렸던 아찔했던 기억 등 육아 과정에서 겪는 기쁨과 어려움, 고민들이 진지하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일기 속에 잘 녹아 있다.
출판사 서평
엄마 아빠가 아니면 줄 수 없는 사랑, 그 대안을 찾다. 엄마의 출산휴가가 끝남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맡겨지는 수많은 아이들. 따스한 애정이 듬뿍 담긴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유아기에 타인의 손에 맡겨지는 상황은 아이에게는 일종의 시련이다. 엄마 아빠가 돌보는 것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 돌봄’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 든 노부부가 손자를 위해 각종 만화 캐릭터를 섭렵하고, 품에 안고 토닥이며 노랫말이 예쁜 동요를 골라 나지막하게 불러주는 모습에는 가족이 아니면 결코 줄 수 없는 깊고 깊은 사랑이 가득 배어 있다. 육아를 노동이 아닌 만년의 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노부부의 이 따뜻한 이야기는 ‘아이 돌봄’의 가치와 가족 관계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