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획된 가족』은 무한경쟁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산층 맞벌이 여성의 ‘가족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내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일반적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여 정치적, 경제적 본질과 대한민국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파헤친다. 사회인으로, 누군가의 아내로서, 한 아이의 엄마라는 역할을 동시에 할 수밖에 없는 현대 여성의 모습을 ‘바쁨’이라는 압축적 표현과 함께 변화된 부부관계와 가족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저자소개
저자 : 조주은
저자 조주은(趙珠恩)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여성학과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여성ㆍ가족 업무를 담당하는 입법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운 좋게 전공과 딱 맞는 업무를 하는 국회공무원이 된 지 3년 9개월째, 아직까지는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출근하여 즐겁게 일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현대가족 이야기》(퍼슨웹 기획, 이가서, 2004), 《페미니스트라는 낙인》(민연, 2007), 《성ㆍ사랑ㆍ사회(공저)》(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11) 등을 비롯해 다수의 연구논문과 보고서가 있다. 당분간은 입법부 공무원으로 조용히 일하다가 경험ㆍ경력ㆍ지혜가 쌓이게 되면 좀더 기획력과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처에서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자 한다. 그리고 퇴직 후에는 생맥주도 파는 LP Bar를 파트너와 함께 운영하며 친구들을 불러모아 즐겁게 놀면서 여생을 마감할 생각이다.
목차
1장. 쫓기는 여자
바쁜 그녀 1: 출근 전 바쁜 그녀 2: 퇴근 후 그녀들이 바쁜 이유 쫓기는 그녀 1: 유사한 충돌 쫓기는 그녀 2: 남편의 부재와 늘어나는 과제 더 이상 바쁘지 않은 이유
2장. 매트릭스 속의 여자
더 잘 돌보기 위하여 시집-친정, 가릴 때가 아니다 친정어머니-시어머니도 관리 대상 ‘어머니 노동자’의 평일 “내가 일을 하는 이유는?” ‘어머니 노동자’의 주말 일상 곳곳에 스며든 노동 정보기술 사회가 무너뜨린 시간의 경계 매트릭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
3장. 기획하는 여자
테일러리즘과 가족 임신-출산을 위한 시테크 교육과 계급 재생산을 위한 시간 미래에 저당 잡힌 살림 ‘부모-자녀’ 간의 거래와 타협 나만을 위한 시간이란? 계획하고 관리해도 피할 수 없는 젠더갈등 주변화되고 봉합되는 당장의 젠더갈등 경제적 동맹자로 거듭나는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