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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도 소주 다섯 병 마실 수 있다-최승은
강학중
2012.02.21
4448
나도 소주 다섯 병 마실 수 있다
최 승은
새벽이 그토록 아름다웠던가
남편을 기다리는 긴긴밤을 지나
한 옴큼 곤청 하늘이 기일게 눈을 뜬다
모르는 손님처럼
집으로 찾아드는 남편
밤이 묻어 나는 술내음도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지
하지만 지금
나는 술병을 딴다
소주 한 병, 두 병, 세엣, 네엣, 다섯 병
"나도 소주 다섯 병쯤은
끄떡 않고 마실 수 있단 말이야."
눈물 섞인 목소리
아, 생각만으로도
정말 취한다
최승은 시집 <나도 소주 다섯 병 마실 수 있다>에서
책: 남자 심리학/ 우종민 지음
시:옐로 카드-최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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