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죽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죽음을 부인하지 않을 때 우리는 오늘을 더욱 귀하고 충만하게 살 수 있다. 어쩌면 내일 나에게 다가올지 모를 죽음을 마주 볼 용기가 있을 때 우리는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오늘을 긴장감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삶이 유한하기에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그래서 마지막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남은 나날을 최선을 다해 보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삶의 비밀을 여는 열쇠가 된다. - 42쪽
대체로 상속계획을 하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남편......
‘1년 안에 죽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죽음을 부인하지 않을 때 우리는 오늘을 더욱 귀하고 충만하게 살 수 있다. 어쩌면 내일 나에게 다가올지 모를 죽음을 마주 볼 용기가 있을 때 우리는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오늘을 긴장감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삶이 유한하기에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그래서 마지막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남은 나날을 최선을 다해 보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삶의 비밀을 여는 열쇠가 된다. - 42쪽
대체로 상속계획을 하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 쪽이다. 상속계획이나 죽음과 같은 문제에 왜 여자 쪽이 더 민감한가. 여자들은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남편의 죽음이 가정과 자신의 삶에 미칠 실제적 영향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려 한다. 그렇게 때문에 남편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하려 하고 상속서류를 만들어 혼자가 될 때를 미리 대비하려 한다. 반면 많은 남편들은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을 의식적으로 피하려 든다. - 70~71쪽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아직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쓸쓸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속에 이런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시련이 생기도록 놔두실까?” “혹은 내가 무슨 죄라도 지은 것이 아닌가?” - 146쪽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리 재산을 정리하여 사망 전에 가족들에게 나눠주는 것에 익숙하다. 재산을 받은 자녀가 자신을 죽을 때까지 잘 돌봐줄 것이라 기대한다. 많은 부모들이 재산을 미리 넘기고 난 뒤에 자식들에게 크게 상처받고 뒤늦게 증여한 것에 대해 후회하곤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자녀에게 쉽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한인들은 대체로 훗날 자녀가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며느리 또는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때 그것을 주는 것이 아니었는데……” 하고 뒤늦게 한탄한다. - 173쪽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던 사람이 이민을 와서 몇십 년 동안 한번도 가족들과 여행을 가 보지도 못하고 좁은 가게 안에서 술, 담배 그리고 일용 잡화 등을 팔며 다람쥐 체바퀴 돌 듯 살았다. 은퇴를 앞두고 그는 부푼 꿈에 들떴다. 아는 사람에게 가게를 팔기로 하고, 처음으로 라스베거스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그의 꿈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은퇴하기 불과 몇 주 전 가게에 든 강도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다. 죽고 나면 개미처럼 일하며 모아놓은 돈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돈으로 가족들은 풍요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정작 그 자신은 말 그대로 거지와 같은 인생을 살았으니 말이다.
- 230쪽
후회 없는 삶을 위한 단 하나의 질문 “나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가?”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곧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거의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지고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된다. 미국에서 상속유산변호사로 10여 년간 활동해온 저자 박영선 변호사는 유독 한국인들이 상속 문제에 대해 미...
후회 없는 삶을 위한 단 하나의 질문
“나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가?”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곧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거의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지고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된다.
미국에서 상속유산변호사로 10여 년간 활동해온 저자 박영선 변호사는 유독 한국인들이 상속 문제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못해 사후에 갈등을 겪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을 많이 보면서 ‘죽음을 잘 준비해야 삶을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됐다.
앞으로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한 로드맵,
비전 유언장을 지금 준비하라!
‘앞으로 1년 안에 내가 죽는다면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 죽음 앞에서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생을 가치 있게 살고 싶다면, 세상에 남기고 떠날 무언가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비전 유언장을 써보라고 저자는 권한다. 마지막을 생각할 때 비로소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독자들이 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 책의 마지막에 ‘비전 유언장’을 수록했다.
장례식 때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를 생각하며 인생을 설계하라는 스티븐 코비의 조언처럼 실제로 젊어서 써보는 유언장이 성공한 삶을 인도하는 좋은 이정표가 된다. 다양한 상속 및 유산 분쟁 사건을 담당하면서 젊은 시기에 유언장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젊을 때 비전 유언장’을 써보라고 말한다. 이 ‘비전 유언장’이 남아 있는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로드맵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사례들은 꼭 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부자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재산의 유무와 관계없이 우리가 다음 세대에 남길 수 있는 무형의 유산 중에는 돈보다도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 경험의 유산, 정직의 유산, 리더십의 유산, 신의의 유산, 관계의 유산, 위기관리의 유산 등 인생의 어떤 가치를 남겨주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유산은 단순한 재산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문화적 상속의 대상이다. 후대에 어떤 가치를 남길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앞으로 남은 날 동안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는 유산상속에서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해서, 후회 않지 않는 삶에 대해서 법조인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변호사로서 다양한 고객들을 상대한 숱한 경험을 통해, 후회 없는 인생과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사람들은 흔히 상속에 대해 백만장자나 재벌들만의 문제라고 여기는 경향이 많다. 나는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상속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해야 할 문제다. 상속은 비단 돈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테레사 수녀는 돈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돈보다 큰 것을 우리에게 남겼다. 우리가 자꾸만 냉담하고 이기적으로 되어갈 때 그녀가 남긴 사랑의 유산은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당신이 테레사 수녀처럼 큰 인물이 아니라도 좋다. 이 세상에, 그리고 삶을 함께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당신만이 남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상속은 나이 든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20세가 갓 넘은 젊은이들도 상속을 계획하기 시작한다. 유언장을 일찍 쓰기 시작하면 어떤 유익한 점이 있을까? 그것은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낭비 없이 살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죽음이라는 단어가 낯설지도 모르지만 죽음이 눈앞에 닥쳤을 때 지난날을 반추하듯 미리 인생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에 소개된 상속 이야기들을 읽고 지금껏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당신이 맞이하고 싶은 마지막을 상상해보기 바란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유산 상속변호사로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박영선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상속법 전반에 관한 지시과 사례를 소개하며, 진정한 상속이란 자녀에게 재산을 남기는 것을 넘어 부모 세대가 축적한 성공과 가치관, 봉사정신 등 무형의 자산까지 남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변호사의 책이지만 딱딱한 법률 해설집을 탈피해 사회와 사람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 상속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이 책이 한국과 미국에서 상속과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에 큰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 고계홍(LA중앙일보사 대표)
사람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 그렇기에 그 누구든 이 땅에 무엇인가를 남기고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남겨두고 가는 것이 나의 최선인가? 바로 그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죽어 있는 이론으로 설명하지 않고, ‘살아있는 실제’로 제시해주고 있기에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이성호(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골프는 18번 홀 마지막 퍼팅을 마쳐야 끝나는 게임이다. 인생도 내가 매일 대하는 골프게임과 비슷하다. 한 번의 버디, 한 번의 더블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최상의 샷을 날릴 때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인생이라는 것을 이 책은 내게 가르쳐준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된 비전 유언장은 바쁜 나의 삶을 멈추고 내가 남기고 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적극 일독을 권하고 싶다. - 한희원(LPGA 프로 골퍼)
어릴 적 대학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던 내 친구 박영선. 그녀는 미국에서 유산 상속 변호사가 되어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 소중한 자산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 세월을 한 바퀴 보내는 동안 변호사로서 삶을 보는 눈과 통찰력이 깊어진 듯하고 그 경험들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이 책으로 인해 더욱 사랑하고 더욱 나눌 수 있기를. - 황현정 (KBS 아나운서)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상속 변호인 박영선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하여 상속의 원리와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는 분들부터 진정한 성공의 지침표를 작성하기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법률적 지식과 신앙을 바탕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상속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일어나 사회환원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후회 없는 인생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한기홍 목사(미국 남가주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탈무드 학자인 렙 힐릴(Reb Hillel)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나를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할 것인가? 내가 오직 나만을 위한다면 나는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일까?” 힐릴의 시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이 책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유산의 초석이 되는 원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 알버트 고베어 변호사 (Albert S. Golbert, Esq. -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 국제법 위원회 고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