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목요일
L그룹 신임 임원들의 교육이 있었다.
직장의 별이라고 하는 임원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을까?
하지만 정작 임원이 된 사람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처음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 느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허탈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저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을까, 짐작이 됐다.
일에 자기 삶의 80~90%를 쏟았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임원이 됐으니 또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해야 할까?
그 일을 통해서 평가를 받으니 성과를 내기 위해서
그리고 3년 후 주총에서 해임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이 아팠다.
그나마 나의 강의를 듣고 일과 가족을 균형있게 꾸려나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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