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목요일
습관이란 게 참 무섭다.
처음에는 저지방 우유를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으니......
예전에는 토스트에도 잼을 듬뿍 발라 먹었는데
요즘은 잼을 전혀 바르지 않아도빵 고유의 맛이 고소하기만 하다.
다 딸아이 덕분이다.
아이들을 키워 보니 딸과 아들이 확실히 다름을 느낀다.
내가 둘 다 아들만 두었다면
아빠의 체중과 몸매에 대해 이렇게 잔소리(?)를 해 주었을까 싶기도하다.
훗날 우리 아이들이
"난 아빠의 좋은 습관 하나를 물려받았다."고 자랑할만한 것으로
어떤 습관 하나를 심어 주어야 할까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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