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자율학습 시키고, 저는 노트북앞에 앉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선착순 5명에게 도서증정) 들어왔는데
신은 항상 제 안에 계시는 것 같아요ㅎ ㅎ 미리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소장님~~
제 자존감이 왜 이리 높을까? 강의를 들으면서 저도 답을 찾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실 때 마다 "우리 복딸~~ 복딸~~"
다 자라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친정에 갔을 때도 "우리 복딸왔어? " 하셨던 친정 아버지.
볼 살 통통하니 복스럽게 생겨서 그렇게 부르신 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제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오빠,남동생 사이에서
자칫 서러움받을 둘째였을텐데 딸의 자존감을 살려주시려고 그렇게 불러주신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 어떤 자리에 가든 늘 당당하고 `나는 무엇이든지 잘 해낼 자신있어!"라는 자기애가 강한 여자로 거듭나는데는
아버지의 "복딸~~복딸~~" 이라는 애칭 덕분이었음을 강의중 깊이 깨달아 눈시울 붉혔답니다.
바쁜 아침, 정성스레 아침 밥상을 차렸건만 학교 선도위원이라 교문앞에 지킴이 해야한다며 아침 밥 거르고 등교하는 중3 아들
뒤통수에다 비수처럼 던진 말이 떠올라 후회도 했구요....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저를 바라보고 오는 자식같은 수십명의 아이들!! 개개인의 특장점을 살려 자존감 높여주는 양분같은 한 마디의 말
자주자주 해주는 원장이 되겠습니다. 그에 앞서 저를 엄마라고 부르는 저의 두 아들에게 먼저 자존감 높여주는 애칭부터 찾아서 불러주겠습니다.
꽃 비에 탄성을 지르며 아름다운 봄 날 만끽하는 이 계절에 소장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이 제게 스며들어 참으로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