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 아빠!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이렇게 들러서 글 남겨 주셔서 더욱 고맙구요.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성하에 대한 짝사랑, 눈에 보이는듯이 그려집니다.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주는 아빠의 모습도 존경스럽구요. 하지만 조금 더 내려놓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아이들이 서른 가까이 되면 제 말씀을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믿고 내려놓고 기다려 주시면 틀림없이 바르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두 분의 부부농사와 자식농사에 올해도 대풍년들기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