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3살된 딸아이와 아내의 뱃속에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7개월된 아들을 둔 31세 젊은 아빠입니다.
아버지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걸 생각하고 깨닫게 됩니다.
첫째 아이도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아이이고 둘째 아이는 뱃속에서 나오지도 않은 터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미리 예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라 여기고 수업을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유명한 명강사님답게 1분 1초도 한눈 팔 수 없는 유익한 강의 였습니다.
첫주에는 대화와 의사소통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둘째 날에 자녀에게 무엇을 줄 것이며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이냐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
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아내와 아이들에게 마냥 뜬구름 잡듯이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많이 했지...
"어떻게?" 라는 조금 구체적인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생각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서약을 만들자."
쉽게 말해 가훈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어떤 가정이 되고 어떤 부모가 되고 어떤 자녀, 어떤 남매가 될 것인지에 대해 가르칠 것을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강의를 마치고 집에 가자마자 볼펜과 종이를 식탁위에 두고 아내에게 아버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전하며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우리 가족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가르칠 가족 비전을 만들자.`
이렇게 만들어서 액자로 벽에 걸어두려 합니다.
TV를 끄고 아내와 우리 가족의 비전과 가족간의 지켜나가야할 서약들을 만들면서 행복한 부부, 좋은 부모가 되자 다짐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많이 어리지만 점차 몸이 자라고 생각이 자라면서 부모님이 만든 다짐들에 대해 가족 모두가 모여 앉아 이제는 아이들의
의견과 생각이 반영된 더 좋은 비전과 약속을 만드는 꿈을 꿔봅니다.
지금의 다짐처럼 항상 대화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아버지가 되길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그런 아버지가 된다면 제 아들은 나중에 그런 남편이자 아버지가 될테고 제 딸은 그런 남자를 만나 행복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