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텔레비젼이 없지만 가끔 컴으로 공중파를 통해 교수님을 뵌 적이 몇번 있습니다.
웃는 인상이 푸근하여 바쁜 일과지만 꼭 강의를 들으러 가야 겠다 시펐는데, 많은 에너지를 얻고 돌아와서 알찬 하루였습니다.
저는 8살, 4살 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고, 보육교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레포터 쓰는 기간이지요^^
모니터에서만 뵙던 분을 앞에서 가까이 뵙고 강의 듣고 미소도 가까이 뵐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기뻤어요. ㅎㅎ
유치원 워크샵을 갈 때마다 반성을 하고 돌아 왔는데, 이번에는 고개를 못 들겠더군요..
최근 초등 입학한 큰 아이와 어린이집을 처음 입학한 둘째 그리고 저 공부까지..
요즈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고 특히 큰아이에게 언어폭력도 해 버렸어요ㅜㅜ
여태 잘 해오던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스트레스가 많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두 달이 다 되어 가도록 놀려고만 하고 한 행동을 위해 적어도 20번은 말해야 하니.. 거기다 수업시간 장난친다는 소리에 해선 안되는 말까지 해 버렀어요.
제가 공부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는 편이었는데, 가정형편상.. 스스로 벌어서 공부도 해 보았지만 한계가 있었어요.
작은 아이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큰 아이는 머리도 좋은 것 같고 모든게 잘하는 편인데 게으름을 피우는게 못마땅했나봐요.
아이에게서 대리만족을 찾지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높은 기대치를 낮춘다는게 쉽지가 않네요ㅜㅜ 그렇다고 무리하게 시키는 건 아니예요..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읽어주려고 늘 노력한답니다. 잘 안될때도 있지만요ㅋ
아이 아빠가 자상해서 아이들에게 잘 해줘요. 가계를 하는데 일요일 하루뿐인 휴일은 가족나들이를 꼭 간답니다. 여행도 곧 잘 했는데 둘째 태어나고는 경기도 어렵고 여행은 마음뿐이지 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다른 건 비교적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저역시 권위적인 면이 많은지 아이가 말대꾸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어릴땐 그렇게 자랐으니까요..
그리고 걱정되었을 때 혼부터 내게 되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걱정했다고 말해 주었지요.. 이제부터는 순서를 바꿔서 해 보렵니다.
말대꾸도 아이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노력하구요..
제가 주도하는 걸 조금 줄이고 아이의 마음이 열려서 하도록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법도 조금 더 노력해 보렵니다.
포옹도 바쁜 핑계로 둘째가 어린관계로 첫째는 가끔 해주게 되네요.. 일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아빠가 아이들을 재우니 더더욱 그렇게 되구요.. 물론 아빠가 스킨십을 많이 해 주지만 저도 더 자주 해야 겠어요^^
제가 3-3전법을 잘하고 있는건 아무리 바빠도 아이의 말을 들어 주기에요.. 집에 오는 순간부터 잠들때까지 입이 아플 지경이에요..
질문에 답해주고 응대해주고 오늘 어땠는지 물어보고.. 힘들지만 노력해서 잘 하고 있는 부분이지요..
그런데, 최고의 문제는 분노가 큰 것 같아요.. 저의 지난날의 이유들로 인해서..
화를 다스리는 책을 읽어보고 옛날 보다는 이성으로 훈육을 할 때가 많지만 가끔씩은 불쑥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할 때가 있어요.. 우리 신랑도 마찬가지 버럭하는 성격이라.. 아이들에게 안 좋은 것 알면서 쉽게 고쳐지지가 않아요ㅜㅜ
도와주세요!!
무슨이유에선지 물종류를 쏟으면 짜증이 나고 화를 누르려 해도 잘 안되구요.. 이부분은 병적일 정도라고 저는 생각해요
전문가님의 조언을 꼭 듣고 싶었어요!!
어제 강의 잘 들었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