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그리고 6살 남자아이 둘을 키우면서
요즘 맨날 애들이랑 힘겹게 보내는 제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벌써 몇주전에 남편이 같이 강연을 들어보자고 해서
오늘 강연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부부가 온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할 때 미처 손을 못 들었네요^^)
도서관에서 하는 부모 자녀와의 대화법 강좌도 2학기 동안 듣고,
애들이랑 힘들때 마다 부모교육 관련 책을 많이 봅니다.
볼 때마다 이렇게 해야지 다짐하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 저입니다.
오늘 소장님의 강연이 또 한번 반성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고 실천해봐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느낌-부탁" 이 세 단어 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종이에 크게 써서 냉장고에 붙여 놓았습니다.
애들 행동을 보고 화가 날 때마다 마음속으로 한 번 외쳐보고
말해야겠습니다.
요즘 저희 부부가 큰 아들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소장님의 강연을 듣고 보니 조금의 실마리는 잡혔습니다.
부모교육을 저는 수도 없이 들었는데, 남편과 함께 한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깊습니다.
좋은 강연 잘 들었습니다.
(참, 책은 남편이 퀴즈를 맞춰서 받아 왔으니, 안 보내 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