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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소통하는 법 _ #3. 카카오톡 대화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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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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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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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하루에 대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여기서 "대화"의 기준은 적어도 10분 이상 서로 얘기를 나누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베이비부머 부부(1955년 ~ 1963년생으로 6.25 이후 출산률이 높았던 시대에 태어난 49~ 57세)를 대상으로 2010년도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실시한 설문조사자료에 의하면:
거의 매일 대화를 하는 베이비부머 부부는 36%, 일주일 2-4번은 24%인데 비해 일주일에 한번 이하 대화를 하는 부부는 무려
40%나 되고 한 달에 한 번 대화를 나눌까말까 할 정도로 대화를 잃고 사는 부부가 15% 정도나 된다고 한다. 물론 결혼생활이
거의 20년을 넘는 오래된 부부라서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경지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매일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부부가 하루에 10분 이상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과연 나도 아내와 얼마나 대화를 하고 있을까 다시 한번 따져 보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부부 간의 대화가 꼭 마주보고 말로 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초등학교 동창 부부는 20년 넘게 1500통
이나 되는 편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손편지 뿐만 아니라 이메일이나 블로그 심지어는 페이스북에도 편지를
올리고 있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 정도로는 아니더라도 이왕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카카오톡 같은 채팅 어플을 이용해서 닭살 돋는 대화를 나눠보자.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채팅 어플은 3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는 카카오톡과 무료음성통화 기능이 추가된 다음의
마이피플, 네이버의 미투데이, 틱톡 등 새로운 어플들이 서비스되고 있다. 채팅 어플은 모두 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부에서 같은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을 자동으로 친구목록에 올려준다. 이들 중에서 채팅할 친구들을 선택
하기만 하면 되니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여기 게시판에 이미지를 중간에 삽입하는 것이 어려워서 카카오톡 설치 및 사용 방법은 "첨부파일_1"로 붙여 놓았음)
최근에 카카오톡은 무료로 제공해주는 이모티콘을 늘렸는데 해운이 추천하는 소통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모티콘 대화.
적당한 이모티콘은 살짝 애교를 부리기에도 좋다. "사랑해, 미안해, CHU~(뽀뽀)" 다양한 표현들이 재미있는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으로 제공되고 있어 말로 하기에는 쑥스러운 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좀 닭살스러우면 어떤가.
("첨부파일_2" 참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닭살돋는 이모티콘 대화를 자주 하다보면 말로 대화 할 때도 그런 단어들을 말하는데 쑥스럽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해준다는 점이다, 마치 예전 연애할 때 같은기분으로.
아침 출근길에 활짝 핀 꽃들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바로 아내에게 보내 줄 수도 있다, 간단한 메세지를 붙여서.
"벚꽃이 벌써 많이 떨어졌네 주말엔 소풍갑시다.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가 되길^^"
혹은 퇴근시간에 맛있는 치킨집에서 주문한 후라이드치킨을 사진으로 찍어보내는 것은 또 얼마나 좋은가.
"여보 맛있는 치킨 배달가는 중이욤, 조금만 기다려 시원한 맥주 한잔 합시다 (건배하는 이모티콘)"
퇴근 시간 임박해서 남편이 좋아하는 순두부 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모양을 사진으로 찍어 이렇게 보내면 어떨까.
"여봉~ 당신 좋아하는 순두부가 보글보글 끓고 있으니 빨랑 오셈~"
웬만하면 열일 제치고 집으로 달려가고 싶어지지 않을까.
부부싸움 후에 어색한 화해를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반성하고 있슴다(반성하는 이모티콘), 이따 한잔 하면서 풀어봅시다"
"반성하는 뜻으로 푸시업 30회 실시 중(푸시업 셀카 사진), 이거 보고 웃음으로 화 푸시요
(최신 유투부 우스개 영상 링크 보내기)"
(참조파일_3 참조)
이제 카카오톡 대화가 훨씬 더 즐거워질 것이다
*다음 포스트는 카카오톡에서 만든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부부 스토리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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