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혜정씨!
제가 고맙죠.
같은 얘기를 듣고서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반성하는 분 , 많지 않거든요.
그러나 모든 것이 이혜정씨 잘못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애쓰고 노력한 혜정이에게 칭찬도 좀 해 주세요.
29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제가 얻은 교훈이 있다면
배우자를 바꾸려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자는 것입니다.
성격이나 기질은 잘 바뀌지도 않을 뿐더러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니까요.
다를 뿐이죠.
그 다름을 보완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우대받는 남편이 이혜정씨에게서만
유독 인정을 못받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면
이제부터 남편을 더 많이 인정하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남편이 전혀 안 바뀌더라도 혜정씨의 태도만 바꾸면
두 분의 관계가 달라진답니다.
관계에 변화가 오면 서서히 남편도 바뀔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자신과 부부농사를 위해 더많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