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 제공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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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아버지와 딸의 관계 회복을 위한 리얼 부녀 버라이어티가 방송된다.
SBS ‘아빠를 부탁해’는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 등 50대 아빠 네 명이 20대 딸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2부작 프로그램이다.
1회에서는 하루종일 딸과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 이경규를 비롯해 딸과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조재현, 딸의 아침을 만들어 주는 강석우, 유학중인 딸에
대한 애틋한 짝사랑을 보여준 아빠 조민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2회에서는 딸들과 하루를 보내면서 달라지는 아빠들의 모습을 담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학 전공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은 16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SBS에서 설 가족 프로그램으로
50대 아빠와 20대의 딸의 관계를 조명한 ‘아빠를 부탁해’를 방송한다. 가족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반가웠으며 내 이야기인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50대 한국 남자들이 자녀 양육에 소외돼 자녀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잘 모르고, 특히 20대로 성장한 딸은 이성이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먹해진 관계를 바로잡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아빠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한편, 아빠의 고민을 이해하고 먼저 다가가는 딸들과 아들이 더 많이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BS ‘아빠를 부탁해’는 20일 오후 6시에 첫 방송된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