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수업, 강학중 지음, 김영사 펴냄
너무 가까워 소중한줄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소중한 걸 꼽으라면 단연 ‘가족’이란 말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저자의 이름 앞에는 ‘대한민국 최초 가정경영전문가’란 수식어가
붙는다. 1997년 대교 대표이사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가정경영연구소를 세운 그는 강연, 교육, 상담, 집필 활동을 하며 가정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지키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지식경영을 외친다. 정보화
사회, 지식사회에서 지식이 없다면 기업경영도 어렵다. 저자는 지식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결혼의
의미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법도 배워야 하고 부모가 되기 위한 정보 수집도 해야 한다.
따라서 가족의 행복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 우선이다. 우리 몸도 소화불량이나 미열같이 작은 신호를 민감하게 포착해서 큰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지혜이듯 가족 간 불화도 마찬가지다. 가족의 행복은 행복할 때 더욱 견고하게 다져둬야 하며 작은 신호에도 순발력
있게 대처해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족 간에 대화와 서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문제의 조짐이
보일 때 바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문제해결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출처: 이코노믹 리뷰 , 김은경 기자. http://www.econovill.com/archives/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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